‘배달의 민족’은 존경받는 스타트업이자 혁신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을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하고 김봉진 창업자가 딜리버리히어로의 아시아 의장을 맡았을 때만 해도 국내에서 싹 튼 서비스가 전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69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이국환 대표가 사임했고, 중개 수수료를 올릴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송이 가능한 멤버십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자영업자들은 이로 인해 배송료 부담이 더 늘어날 것이라 걱정하고 있죠. 배달의 민족은 어디로 나아가게 될까요? 앞으로도 소비자와 음식점, 양쪽에서 사랑받는 존재로 남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