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방천시장에 위치한 '김광석 거리'가 새단장을 하고 27일 선보인다. 때 묻은 벽화가 다시 그려지고 야외공연장도 마련된다. 방천시장은 한국전쟁때 피난민들이 생활의 터전으로 삼으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 김광석이 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서른 즈음에 우리 곁을 떠난 가객(歌客)을 제대로 추억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