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탐사로봇 필레가 혜성 표면에서 10km 떨어진 상공에서부터 착륙 직후 촬영한 사진들을 유럽우주국(ESA)이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필레는 착륙에 성공했지만 작살이 발사되지 않아 몸체를 표면에 고정시키진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ESA는 필레가 착륙할 때 한 두 차례 튕겼다가 다시 내려앉았거나 착륙지점이 부드러워서 몸체 고정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