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던 영국군과 독일군이 단 하루 휴전한 날이 있다. 이른바 '크리스마스 휴전'이라 불리는 1914년 12월25일 성탄절 때다.
영국 우정공사 로열메일은 25일 '크리스마스 휴전' 100주년을 기념해 당시 현장에 있던 더건 차터라는 영국군 소위가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프랑스 북부 독일군 점령지역에서 일어난 그날의 기적 같은 일이 담겨있다. /사진='크리스마스 휴전'을 묘사한 영국 슈퍼마켓 체인 세인즈버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