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화점 '갑질모녀' 앞에 한 알바생이 무릎을 꿇었다. 모녀는 "오직 내 자식만 있다"는 그릇된 모성애와 '내돈 내가 쓰는데 왜'라는 천민자본주의를 보여주었다. 그 천민자본주의 그 끝에서 자신감이 박탈된 한 20대의 처연한 위상도 고꾸라졌다. /그래픽=박의정 디자이너,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