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9월부터 이라크와의 국경 966km 구간에 펜스를 만들고 있다. 펜스는 5겹으로 구성되며, 감시타워·레이더카메라 등이 배치된다.
사우디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북쪽 국경 지역 습격이 늘어나자 펜스 건설을 결정했다. IS는 사우디와 인접한 이라크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상태. 지난 5일에는 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이 지역에 테러를 가해 사우디 정부군 3명이 사망했다.
사우디는 앞서 2013년 4월부터 예멘과 마주한 남쪽 국경 1600km 구간에도 3m 높이 장벽을 세웠다. 반정부세력의 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 남쪽과 북쪽에 모두 울타리를 치는 셈이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