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5년에 인쇄된 구텐베르크 성경 초판, 미 독립선언서 초본, 바흐·베토벤·모차르트·슈베르트·바그너의 친필 서명이 있는 악보, 베토벤이 1815~1816년 사이 작곡 연습에 쓰던 오선 스케치북, 셰익스피어 희곡전집 1~4판 등...

 

미국 프린스턴대는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희귀 인쇄물 2500여점을 교내 도서관에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돈으로 환산하면 총 3억 달러(3305억원).

 

이는 모두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한 동문으로부터 기증받은 것. 150년 이상 걸려 수집된 것들이라고 한다. 대학 측은 기증받은 자료를 모두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프린스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