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화이트데이'인 오는 14일은 미국에서는 '파이(π, 원주율)데이'다.


특히 이번 파이데이는 '세기의 파이데이'로 불린다. 날짜를 월-일-연도 순으로 기재하면 소수점 이하 4번째 자리까지 쓴 3.1415가 되는데, 100년 후인 2115년에야 반복되기 때문이다. 오전·오후 9시26분53초가 되면 소수점 아래 9번째 자리까지 적은 3.141592653를 나타내게 된다.


LA타임스, C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이 특별한 파이데이를 기념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은 이날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파이 업체들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원주율 기호가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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