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마피아의 '대부' 알 카포네의 대저택이 최근 수리를 마치고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변신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알 카포네의 저택을 800만달러(약 89억원)에 매입한 부동산투자회사 MB아메리카는 180만달러(약 20억2000만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한 뒤 최근 저택 공개 행사를 가졌다.
1922년 콜로니얼 스타일로 건설된 2800㎡(약 850평) 규모의 이 저택에는 침실 7개와 개인 수영장 등이 포함돼 있다.
MB아메리카 관계자는 "알 카포네가 살던 당시의 느낌을 해치치 않는 방향으로 보수공사가 진행됐다"며 "수도시설과 배수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손봤다"고 했다. 수리를 마친 집은 알 카포네의 전기 영화 찰영지로 이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