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씨가 '유서대필 사건'의 누명을 벗기까지 24년이 걸렸다. 그 동안 강씨의 몸과 마음은 완전히 무너졌다. 1991년 당시 강씨를 수사했던 검사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강씨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