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00km. 한 달 넘게 걸리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순례길이지만 꼭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걷는 것은 아니다. 사는 게 힘들어서이다. 삶을 바꾸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죽을 것 같다"면서도 걷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스페인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