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에는 대대로 '여배우 트로이카'가 있었다. 이들은 남자배우 능가하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갖추고 있었고 수많은 흥행작들을 만들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트로이카가 사라졌다. 스릴러, 폭력에 여배우들이 설 작품이 사라졌다. 감성실종의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단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