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서구권에서 K뷰티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피부가 좋아져서'가 아니다. 화장품을 단계별로 차곡차곡 쌓듯이 바르는 다소 복잡한 한국식 스킨케어가 이들에겐 마치 삶에 활력을 주는 의식, 우울한 기분을 날려주는 정서적 환기, 하나의 페미니즘 운동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