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선고를 앞두고 촛불과 태극기 집회를 싸잡아 비판하는 양비론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비론은 두 집회에 참여한 정치인들이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며 동급으로 비판한다. 양비론이 과연 옳은 것인지 ‘상식’의 잣대로 살펴보자. 토마스 페인은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미국 독립을, 처음엔 조지 워싱턴도 반대했던 미국 독립을 ‘상식’의 반열로 올린 사상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