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공들였던 서비스였던 애플의 AI 비서 시리. ‘음성’이라는 당시로 치면 혁신 기술을 활용했지만 출시 이후 지금까지 별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LLM을 붙여도 마찬가지이죠. 하지만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와 같은 챗봇은 마치 MS-DOS처럼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지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AI 기술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다는데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빅테크에서 UX 디자인을 맡았던 김숙연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에게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