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꼭 정보나 데이터를 얻기 위해 위해 읽는 것이 아니다. 그건 AI가 더 잘해주는 것 아닌가. 독서는 정보를 엮어서 맥락을 잇는 구조화 과정이다. 마치 근력 운동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오감이 작동하며 뇌의 전전두엽 모두 활성화된다. 영상이 줄 수 없는 지적활동이다.”
“좋은 책은 무엇인가? 누구에겐 한강의 소설이 안 맞을 수 있다. 나를 찾는 과정에서 좋은 책은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다. 읽다가 포기해도 괜찮다. 좋은 삶도 실패도 있고 포기도 있지 않는가.”
무엇이든 물으면 답해주는 AI의 시대에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할까요? 좋은 책은 어떤 책일까요? 독서모임 ‘그믐’의 김새섬 대표에게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