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지가 없던 시절에는 벽이나 나무판에 그림을 그렸는데 먼저 바탕을 흰색으로 칠했다. 채색이 겉돌면서 스며드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이와 관련한 공자의 회사후소(繪事後素)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