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김 군도, 남부지검 김 검사도 똑같이 컵라면을 남겼다. 한 사람은 가방 안에, 또 한 사람은 새벽까지 일했던 책상 위에. 두 사람의 컵라면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문제 제기는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