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리더가 직원들을 코칭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코칭을 배운 적도 없고, 자칫 코칭이 아니라 '라떼는~ '만 이야기하다 끝날 것 같고, 그래서 아예 코칭을 하지 않는 게 낫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나는 코칭을 위해서는 질문을 잘하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다.

① 지금 무슨 일을 하는가?
② 일하면서 인정받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듣고 인정해줌)
③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 달성코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를 격려함)
④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이 가능한가? (다양한 가능성을 자극함)
⑤ 내가 도와줄 것은 무엇인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 리더는 구성원들과 만나고 난 후 싱글벙글했다. "정말 파워풀한 질문입니다"라고 했다. 위에 열거한 질문에 몇가지 팁을 더하면 다음과 같다.

① '과거 중심의 질문'보다 '미래 중심의 질문'을 하라.

과거의 잘못과 문제를 찾는 질문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질문이 필요하다. "자신이 고쳐야 할 단점이 무엇인가요?"가 아니라 "자신이 더 발전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우리 조직의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나요?"보다 "우리 조직이 어떤 모습이면 좋겠나요?"가 낫다는 것이다.

② 책임을 미루는 질문보다 책임을 갖도록 하는 질문을 하라.

"회사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이것은 누구의 탓인가요?”가 아니라 "무엇이
가능한가요?" "당신은 무엇을 하면 될까요?"의 질문이 낫다는 것이다.

③ 만날 때 주제를 바꾸어 질문하라.

예를 들어 매주 만난다면 1주 차는 월간 목표에 대해, 2주 차는 성장학습에 대해, 3주 차는 혁신과 개선에 대해 4주 차는 구성원들과 동료들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1:1 코칭의 핵심은 가르침이나 설명이 아니라 질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