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학교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기술은 잠수나 채취 기술이 아닙니다. 해녀는 선천적 폐활량에 따라 작업하는 깊이가 정해져요. 그래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은 자신의 숨 길이를 아는 것이예요.”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가장 타고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살다보면 알게 됩니다. 가장 열심히 산 사람? 그것도 아니죠.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잘 활용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자신을 잘 활용하려면 자신을 잘 알아야 해요. 자신의 한계를 알아차리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자기 객관화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한계와 관계를 잘 맺어야 하는 것이죠.”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하죠. 나의 인지능력을 인지하는 능력입니다. 인지에 대한 계기판이자 조향장치인 것이죠.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이 메타인지라는 것입니다. 구본권 한겨레신문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으로부터 ‘메타인지의 힘’에 대해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