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최고경영자 감인가?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이에 대해 심플하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똑똑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

그는 경영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다음을 제시한다. 첫째, 똑똑해야 한다. 경영자는 수많은 결정에 직면하므로 똑똑해야 한다. 둘째, 성실해야 한다. 성실하다는 것은 주어진 시간을 대충 보내지 않고 최대한 박진감 있게 쓰는 것이다. 셋째, 정직해야 한다. 똑똑하고 성실한데 부정직하다면 사회나 기업에 보통 사람들보다 더 큰 해악을 끼칠 수가 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도를 걷고 투명해야 한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저는 당연하고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책을 쓰거나 강의를 해도 재미가 없을 겁니다."
일본의 저명한 경영자 이나모리 가즈오도 망해가던 JAL(일본항공)을 회생시킬 때 도쿄대 출신의 리더들이 가득한 그곳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다음 세 가지였다고 한다. '정직하라' '거짓말하지 말라' '서로 속이지 말라.'

이를 통해 그는 자신만 잘났다며 서로 공격하던 그들의 마음을 화합시켰고, 고객들이나 이해관계자들에게 속이거나 과장하지 않고 투명하고 정직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화려한 기법들이나 전략이 인기를 얻는 이 시대. 기본을 고수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의 비결임을 많은 사람이 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