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Beeple)의 NFT 작품이 700억원에 판매되자 전통 미술업계는 이렇게 비아냥댔죠. “700억원 짜리 NFT에 작품을 끼워판 것이다.” 예술과 상관없는 자산 거품일 뿐이라는 것이죠. 이런 비판도 있었습니다. “MOMA에 가서 고흐의 진품을 보는 것도 아니고, 누구든 어디서든 똑같은 작품을 보고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파일이 무슨 가치가 있냐”고 말이죠. 그런데 전통 미술업계가 지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NFT 아트가 혁명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소유(NFT)와 감상을 분리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작품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것이죠. 세계적 척추신경외과 전문의이자, NFT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하윤 연세대 신경외과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