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발달할수록 농업 등 1차 산업 비중은 줄어들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중이 커진다는 통념과 달리 브라질은 거꾸로 농업이 경제를 떠받들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부유했던 해안 지역 도시보다 내륙 지역이 더 빠르게 발달하며 '이촌향도'가 아닌 '이도향촌'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죠.
그런가 하면 '녹색 혁명'을 꿈꾸는 아프리카는 농업조차 아직 미개발 상태죠. 바꿔 말하면 그만큼 개발의 잠재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비료 사용을 확대하고 토지소유권 문제만 해결해도 지금보다 몇 배로 농업 생산력이 높아질 수 있죠.
우리에겐 멀게만 느껴지는 브라질과 아프리카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고, 또 앞으로 책임지게 될 수 있는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