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를 발굴하고, 연구를 하기 위한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 분석을 하고 논문을 직접 작성하고, 논문을 자신이 리뷰하는 것까지 연구의 전과정을 이제는 AI가 모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복 실험해야 되는 연구는 로봇이 24시간 가까이 사람 대신 실험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인간 연구원은 이제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입니다.

물론 AI에게 모든 연구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인간 친화적으로 설계 된 연구의 전과정을 AI 친화적으로 바꾸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인간은 여전히 할 일이 있고, 또 AI를 잘 활용해서 연구의 성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제현 연구원에게 AI와 함께 잘 연구하는 법, 그리고 AI 시대에 연구원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