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400, 그리고 800. 요즘 AI 인프라 뉴스에 계속 등장하는 숫자입니다. 데이터센터의 GPU에 전력을 전달하는 전압에 대한 숫자인데요. 데이터센터의 서버가 요구하는 전력이 높아지면서 빅테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경쟁의 병목이 전기에서도 나타나는 셈이죠. 이를 해결하는 그 과정에서 전압을 15배 높이자는 아이디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환 속에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장비와 부품의 대전환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데이터센터의 전압을 높여야 하는지, 이를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나아가서는 왜 기업마다 전압을 달리 가져가려 하는지까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