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는 없어져야 합니다. 문이과를 구분하는 곳은 일본과 한국 뿐이예요. 이과의 핵심은 수학입니다. 수학은 현대사회의 기본 언어입니다. 수학을 모르면 말 못하는 사람과 같은 거예요. 문맹이 되는 거죠. 누구한테는 수학을 빼고 가르친다? 이건 무책임한 것이고 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겁니다.”
“AI시대이기 때문에 암기 교육이 중요합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검색하면 되지? 굉장히 나태한 것이죠. AI로 창조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도, 생성AI가 만든 결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도 내 머리 안에 뭔가 있어야 해요. 가진 게 없으면 배울 게 없습니다.”
철학자 김재인 경희대 교수가 작심하고 쏟아내는 AI시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미래세대에게 수학을 빼고 가르친다? 문과 학생들을 바보로 만드는 거예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지만 할 얘기는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