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게임업계의 큰 잔칫날이었습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은 티켓 리셀 가격이 수백만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구요. 광화문에서 열린 거리응원에도 수만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스타2023이 열렸죠. 많은 게임사들이 신작을 발표하면서 관심을 받았고,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현장을 방문해 깜짝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올해를 되돌아보면, 2023년은 국내 게임업계에 있어 우울한 한 해였습니다.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는 반토막을 넘어 3분의 1토막이 났구요, 이렇다 할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도 힘들었습니다. PC게임 분야에서는 외산게임에 안방을 완전히 내주었고, P2E 게임 분야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게임 업계는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을까요? 성황리에 끝난 롤드컵부터 국내 게임 업계의 미래까지 조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