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이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라흐마니노프. 서양음악사에서 비르투오소(고도의 기교를 보여주는 거장) 칭호를 얻었던 세 명 중 한 명이자, 가장 큰 손을 가진 음악가로 불립니다. 건반의 도에서 다음 옥타브의 라까지 닿는 거대한 손으로 누구보다 피아노가 가진 악기의 특성을 꿰뚫고 있었죠. 하지만 그에게는 정말 기구한 팔자를 가진 곡이 있습니다. 바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입니다. 3년 동안 음표 하나도 적지 못하는 정신적 붕괴를 가져다 주었던 그의 첫 작품이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완전히 재평가를 받게 되었죠. ‘주말의 클래식’ 이번 편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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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에서 가장 기구했던 팔자의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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