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4년전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00만원을 넘고, NC다이노스가 우승하고, 'TJ가 쏜다!' 라면서 IT업계의 인재들을 빨아들이던 그 시기 말입니다. 엔씨소프트가 2분기 연속 적자를 넘어 26년 만의 연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800여명의 희망퇴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게임업계의 맏형이던 엔씨소프트의 현 상황이 말이 아닙니다.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으로 불리던 게임업계의 리더 그룹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1세대 창업자로 꼽히던 故김정주, 김택진, 송재경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걸까요? 국내 IT업계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게임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