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원 판결을 빅데이터 분석해 보니 점심을 먹고 난 뒤의 판결이 더 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 법원의 정의는 포도당에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그래서 AI가 사람보다 더 공정하다는 이유로 AI에 자꾸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 가면 다시는 못 돌아옵니다. 어느 순간부터 AI가 사람의 운명까지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이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인간의 역할을 AI에 하나씩 양보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막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인공지능 윤리 전문가 김명주 서울대 교수에게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