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실재하지 않는 그래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한 장 한 장 손으로 그리거나 오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해야 했죠.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되면서 이제는 클릭 몇 번이면 세상에 없던 장면을 만들어내거나 정지해 있는 사진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음성 합성 기능을 덧붙이면 죽은 사람을 디지털로 살려낼 수도 있죠.

'딥페이크'라 부르는 이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AI 디에이징에 활용돼 사람을 젊게 보이게 만들거나 '딥누드'에 악용돼 헐벗은 모습처럼 사진을 바꿔주기도 하죠. CT사진 등에 적용하면 없던 병을 만들어내거나 있는 병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딥페이크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면 우리의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그리고 어떤 혼란이 생겨날까요? AI전문가이자 인공지능윤리정책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와 함께 상상하기 힘들었던 우리의 미래를 예측해 봅니다.